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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펜스 부통령만 남고 모두 경질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퇴출되면서, 그가 주도적으로 설계를 맡았던 트럼프 행정부 초기 국정기조에도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민 문제와 관련해선 반이민 정책 옹호자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과, 세션스 장관의 상원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또 다른 극우 책략가 스티븐 밀러 수석정책고문이 건재하다.

밀러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와 우호적인 관계를 쌓으면서 입지를 굳혀왔다. 따라서 이민 문제 기조가 쉽사리 바뀔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과 배넌은 이민 문제에 있어선 똑같은 견해를 공유하고 있다.

백악관 내부의 노선 싸움이 주류 쪽에 좀더 유리하게 전개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배넌과 ‘영혼 동반자’인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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