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Kim 의 컬럼난입니다. Godloveskb@hotmail.com
이민와서 웬수지간들이 되는 친척들,
초청자와 피 초청자..이럴라고 미국 초청 했냐고 하는 동생네라고
하소연 하는 사람들이 이젠 많이들 줄었다.

자기네들이 경제력으로 얼마든지 살아 나갈 수가 있는 피 초청자라서
초청한 가족들에 대한 원망들이 줄어들은 것 같다. 아니면 나에게 하소연만 안 하는건지..

울 엄마 천국 가시고, 오로지 친정이라곤 오라버니네,
몇번 장례 준비 해야 하는가 했던 사람이
오늘은 어제 뒤 따라서, 양배추 시리즈로 매일 한병씩
들고오신다.

바로 옆집이 건강 식품점이라 좋은 이웃으로 팔아 줄라고
양배추 어쩌구를 뒤적거리면서 하나는 나, 하나는 교회 사모님 드려야지 할려니
오라버니 옆에서 그 약 내가 만들어 줄께 하고

양배추, 감초, 대추, 양파를 갈아서 매일 들고 오신다.
친정 엄마에게 반찬에다 때 맞춰 김치에다 술꾼들 먹는 식성의 찌게도
끊이지 않고 잘 얻어먹다가, 바턴을 오라버니가 받으셨다.

오래 살아야 친정집 10분거리에 있으니 마음 놓고 살지..
아들도 좋지만, 아들과의 대화와 오라버니 대화가 다른 것이다.


세상에 살면서 사랑 먹으면서 살아 가는 게지..
어렸을적에 유난히도 잘 싸웠던 오라버니와 가까이 머나먼 나라에
와서 살아가다니..

동네 골목대장..그때 우리 동네에는 왜 그리 아이들이 많았던지,
남조선 갈르듯이, 윗동네 아랫동네 아이들을 가렸는데,
윗동네 아이들의 집이 좀 더 멋있었다.

우리는 아랫동네였지만,ㅎㅎㅎ

한옥집이 이층집인게 참 신기한 건죽구조이지만,
마당도 넓었고, 귀퉁이엔 꽃밭도 있었고, 마당 한 가운데에는
펌프도 있고, 큰 다라에는 두등실 수박과 참이 토마토가 엄마의 강권에따라
온 가족에 모여서 먹을 수 있었던...

냉장고가 보물 단지처럼 마루 정 가운데에 있었다는게,
지금 생각하면 웃겼던..
플래스틱이 대박이였고, 거버 병에 김치 담가서 가방에 넣어
만원버스에서 흘렸던...

지금은 혼자서 탈 수 있는 자가용에다가,
세상은 이리 뒤 바뀌었으니,
언제 우리가 상상도 못 할 그런 모습으로 바뀔것인지..
그래도 핏줄의 끈끈함으로 그리 살아 가는게지,뭐....


댓글 '2'

Gold

2016.08.05

오라버니 건강은 괜찮으십니까?

남매간의 우애가 참 보기 좋습니다.

옛 추억의 공감대가 있어서인지 글을 읽다보면 수긍가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아침 일찍이 만원버스에서 남고생들의 땀냄새와 스며드는 김치냄새.

정말이지 두번은 싫고  딱  한번만 그 시절로 돌아가서 친구들과 다시한번 어울릴수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같이 햇살이 좋은날 학교 뒷마당에서 올려다 보았던 하늘이 그립습니다.

김광배

2016.08.05

네 건강이 좋아져서 저희 '찬양하는 교회'에서 두번이나 설교 했습니다.
매일 들려서 병 하나 하루에 다 마셔야 한다고 해서, 벌써 다 마셨쪄욤,ㅎㅎ

엣또 여학생 시절이라...
저랑 단짝이랑 버스를 탔는데 좀 한가한 시간이였죠, 교복에 뱃지 단 것보고
저에게 말 걸어서 아뭇소리 안 했는데 우리 단짝 갸는 남학생이 물어 보는 말에
꼬박 꼬박 답 해 주는게 마치 아줌마같았어요. 전 그때는 새침띠기라고도 되어야 하는데,
나이가 17세였으니깐눙.. 그 에피소드 아직도 안 잊혀지네요 ~~

단짝의 별호가 "아가도사"였어요. 어찌나 철이 들었던지,
전 여학생이라고, 남학생이 나에게 말 건다고 뽀로통 하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

또 ,학교 운동장에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폭 빠질 정도라서, 학교종이 떙땡쳤는데도
안 보이는 제 이름을 불르더래요. 김광배는 어디 있냐 하니,반 아이들이
눈이 너무 아름다와서 눈하고 놀아야 한다고 하면서 나갔어요.
전 그때, 학교 운동장에서 '러브스토리'촬영 하듯이, 뒤로 자빠지는 것 하고
다시 일어나서.. 또 하고 어찌나 행복 했던지..근데 단 한번도 담임쎔에겐 야단
안 맞았고, 교무실에 불려 가서는 용돈 타서 썼어요,ㅋㅋㅋ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그런데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제가 좀 빈티 나 보였던지,ㅋㅋㅋ 언제나 용돈이 궁해서, 담임쎔에게도 ...
연기 해서 ~~~ 명찰 안 달았다고 교무실 오라고 해서, 명찰 안 달꺼냐하시기에
아니, 제 이름 모르는 학생, 선생님 있냐고요 했더니, 자슥 까불지 말고 하시기에
돈 없져요 했더니 돈 주시기에.. 아니. 멀어요 했더니 버스비  주시시기에..
전 버스 안 타요, 택시 타야죠 해서, 두둑히 받아서 우리 사고 칠적에만 함께 다니던
명숙이와 떡볶이 오뎅 사먹고 걸어갔다 왔죠,ㅎㅎㅎㅎ
그리고 선생님께 선물이랍시고, 미깡.귤이였는데, 껍데기 까서, 손떼 뭍힌후
다시 껍질로 감추고... 선 ...새...앵..니...임... 선물이야요~~
하곤 내 뺃어요. 친구랑 둘이서 어찌가 웃었던지, 선생님이  손떼 시커멓게 뭍은
귤인지를 곧 알게 되었을적에 표정이 그려지는게, 왜 그때 그게 그리 잼있었던지,
예쁜 선물 하시 않코성,ㅋㅋㅋ

에효~~
나도 돌아 가고 싶은 시절인데, 동창 사이트에 저만 열나게 글 올려서
잼 없어요~~~
원맨쑈도 아니고..ㅎㅎㅎ

그 장면... 저도 교복입고 띵띵한 몸으로...ㅋㅋㅋㅋ
선생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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