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Kim 의 컬럼난입니다. Godloveskb@hotmail.com

우리는 젊음만 이쁜줄들 안다.

하늘아래 절대적인 것이 없으니, 상대적으로 젊음이 좋다고 하지만,

나는 젊음으로 돌아가기가 싫다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그 당시엔 무척이나 씩씩한 처녀라고 했지만, 속으론 힘이 들어도,

그 자존심 하나로 버팅기느라 이뻤던 살집도 다 빠지고, 삐적 말라

조국을 방문 하면, 한달이 되면, 몸이 근질 근질 답답해서, 못 살겠다

미국행으로..


일단 공기가 자유롭고 소음이 사라진듯하고, 거리는 허전하지만, 숨 쉴 것 같은 느낌을

조국 방문후에 미국땅에서 사는게 그리 좋았었다.


나는  지금의 내 나이보다 더 늙어도 점 점 좋아 하면서 살 것 만 같다.

할머니로 보이지 않을 것 같은게, 내 마음이 소녀같은 것 절로 그리 되어서이다.

할머니로 보이면 또 어때... 그러나 아마 80이 되어서나 할머니로 보일 것 같은 예감이 드니

역시 나는 자뻑의 여왕이로소이다 ~~~


여고시절에 다른 공부는 잘 못해도, 윤리만큼은 무조건 백점을 받았었다.

신기하다고들 했지만, 난 철학과를 가기 위해서, 염세주의 철학서부터 고딩 수준보다는

훨 압뎃 되었기에, 선생님 급으로 ..선생님의 귀염을 받았었다.


질문을 던졌는데, 내가 답을 하니, 선생님은 누가 대답 했냐고 찾으셨을때

저여 ~~ 하니 놀래시는 것이다. 문제아였던 나였기에,

난 좀 색다르게 살고 싶었다. 수험생이 아닌, 그래서 겁없이 소녀처럼 내 맘 닿는대로

다녔고, 전교생 소풍 가던날 나와 사고 잘 치는 명숙이랑은 인천 새벽시장에서

아나고 회를 먹어 보느라고, 그저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 반항을 해 보는 것으로


내가 전교생 사회, 요샛말로는 MC인데, 그 시간만 잘 지켜서 가면 되었다.

울 아부지는 큰 가방에서 구멍가게에서 파는 과자종류 전부하고, 군밤을 길거리에서 굽는 식으로

철로 틀을 짜서 연탄 불 위에서 구어주셨다. 김밥은  반 전체를 다 먹일 만큼 싸 주셨고,

창피하다고 안 갖고 가겠다고 했다간,

한참을 울 아부지 젊은 시절 배 골았던 이야기를 들어야 했기에,....



그때, 윤리 선생님은 칠판 가득히, 인생은 60부터이다 쓰셨기에

키키키득 대었다. 꼰대가 60인데, 나의 눈에는 60은 사람으로 안 보였고,

30 넘은 여자는 여자가 아닌 빠마머리 아줌마들이란 다른 인종으로만 보였다.


나만 이쁜줄 알고 살었다.

고3이기에..좀 더 이쁘게 보였던 것은 원피스 입고 다니던 이대 입구의

언니들의 모습도 부러와 했지만, 난 이대는 공부 못 하는 아이들만 들어가는 줄 알았다가,


단짝이 델고 온 다른 동창 아이들이 이대 출신인 것을 몰르고,

그들 앞에서.. 갈때가 없어서

이대 가니? 했다가, 그만....

몰매는 안 맞았지만, 이대 영문과 들어가기 힘들었다고 반항의 멘트가 터져 나오고,

난 재수생 출신이라고 사죄를 했었다.


말 조심 하라고들 한다, 이대 출신들이 대단한 자부심이 있다고..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조심 하지만, 글은 그대로 써 내려간다.

단짝은 서울대 사학과 나와서 동아일보 논설 위원장 부인이 되었고,

꼴랑 기자 생활 3개월 후에

결혼을 했다고 한다. 그때 날 얼마나 부러와 했던지 모른다고, 노처녀라서..


난, 살면서 29살이 제일 늙었다고 생각 했을당시에, 부러움을 사다니...

34살에 아들 낳으니 늙었다는 생각은 하나도 안 들고,

엄마는 나더러 누가 널 40으로 보니

동안의 특혜를 누리다가, 정작 환갑이 되니, 미니스커트만 입고 다닌다.


착각의 힘이 이리 날 용감 하게 만드는 것이고,

정말 인생은 60부터라는 윤리쎔의 칠판에 쓰신 글이 내가 60이 되니,

나도 사람이란다.. 늙어도 사람이고, 30이 넘었어도, 아줌마가 아닌 할머니로 불려지는 60..


남이 모라고 하든 내 가슴을 다시 뛰게 하는 것들로 하루 24시간은 나에겐 도전감을 불러 일으킨다.

새벽기도 한번 빠질까 하다가, 한번 빠지면 영영.....

그래서 다니고 오면 그리 기운이 솟는다.


성경도 잠깐 읽다가, 이제 목사님은 숙제까지 내 주신다.

다시 중2때로 돌아가서, 모범생인냥, 오늘 요한 복음 1장부터 10장까지는 너끈히 읽어버릴 것이다.

혼자 읽는 것보다는 함께 성경 읽어가기는 재미가 있다.


춤 대학에서 이젠 고수들과 함께 그룹렛슨을 받을라니 도전심이 생긴다.

그들은 2년전에 날 슬슬 피했던 사람들이다, 하도 내가 발을 밟아 버리니깐..

이젠 옆에서 렛슨을 받다니, 이리 통쾌 할 수가 없다는게.


도전심이 날로 날로 생긴다는 것은 날로 날로 젊어 진다는 것이니

내 나이 칠순이 되면 난 정말 젊어져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자고 일어나면 손이 부어 있었느데, 어느듯 그런 증상이 날라가 버리고,

저녁을 안 먹는 버릇이 새벽에 일어나니 절로 된듯하다.

날로 날로 살이 없어지면, 나도 여자라고, 정말 행복하여 지는게


새벽기도는 나에겐 훈련이고, 성경 공부는 두뇌가 굳는 것을 막고,

기도는 내 문제도 있지만, 문제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믿음을 위해서 기도를 하게 되니

이 또한 색다른 각도에서 사람들을 들여다 보는 게다..


내가 전에 여자들이 서른 넘으면 여자가 아닌 아줌마들이였지만,

이젠 30이 넘은 여자들은 아이들처럼 보이다니....

ㅎㅎㅎㅎㅎㅎㅎㅎ


 내 나이 칠순이 된다면, 인증샷을 이 글과 함께 올려 보겠다는

도전심이 생긴다.

하 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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