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Kim 의 컬럼난입니다. Godloveskb@hotmail.com

아들과 장거리 여행을 떠나면 차 안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곤 한다.

미국의 7080노래를 틀어 주면서 엄마 이노래 알지 하면,

에효~~ 팝송 몇개 외에는 몰라~~

한국의 7080은 꿰고 있어도..


한글과 한국어를 가르쳐 준게 다행이다.

역시 우리나라 말은 정이 듬뿍담긴 표현이기에..

그래도, 아들이 중국계통의 여자를 사귄다고 하니..

난, 반대 하기 보다, 중국어 배워야 겠다 하니

홍콩 계통의 언어를 쓴다는 것이다.


한자로 표현하기엔 우리때부터 한자를 안 배웠기에,ㅎㅎ

그나 저나, 아들이 여러말 한 중에

"엄마, 아무것도 안 하면 개도 빨리 죽는다" 하기에

맞다, 나도 늙은축에 끼는데, 내가 뭘 하면서 살아가는가


그래야, 건강 하다는데,

우리 형제들을 보면, 막내는 죽었고, 바로 밑동생은  국가대표 수영선수급이고

태권도 사범이라도, 무자게 몸이 뿔었다.

우리 오라버니는 투석 다니고, 겨우 살아 가는 것 같고,

나는 한국여행 14일에 하루 4시간씩 걷고,  잠잘적만 침대에 누웠다가 왔다.


뭔가를 한다는게, 하루 하루가 재미있는데,

추운 겨울이 되면, 귤 까먹으면서, 홍시도 아직 안 익었는데 맛 보다가

입안에 떫으면, 짜증을 낸다. 홍시가 우리 외할머니께서 무척이나 좋아 하셨었는데...


엄마의 김치맛과 외할머니의 김치맛은 다른데, 입맛이 떨어지면 늘 외할매의 김치로

원기를 얻곤 했었다. 힘이 빠지면, 시골에 가서 민박하며 시골 밥상이 그리 맛질수가 없었던 기억..


추우니, 뜨게질을 시작 하여, 영화관에가서, 덥고 누워서 보는 재미..

미국영화, 울었다는 평을 듣고 짬을 낼라고 하여도, 춤 스튜디오가고,

오늘은 수채화를 손 댈려고 물감이랑 붓을 샀다.


어디 처 박혀 있겠지만, 찾기가 힘들다.

직원이 서류 정리를 똑소리 나게 해서, 일의 능률이 파파팍 오르고,

나도 뭔가를 해야 오래 산다는 아들이 남긴 말...


컴푸터 전공이 아닌데, 엔지니어로 밥벌이하지만, 전공이 심리학이라

가끔 던지고 가는 말이 가슴에 폭 쌓인다.

나는 할일이 많아서, 잠자기기 싫다.


이것도 해 보고 싶고, 저것도 끄적거려 보고 싶어서..

정말, 일감을 추수감사절 연휴에  집에서 할려다가,

손도 대지 않았다는게..집안에서 반찬도 하고, 떡볶이 소스도 만들어 놓고,

설거지 하기 싫어서, 후회도 하면서...


혼자 살아도, 설거지 감이 수북히 쌓이는게, 참으로 신기 하다는 것을

매번 느끼면서.. 내가 가장 하기 싫어 하는게 설거지구나..

하고 싶은 일들땜시 설거지를 하고,


수채화로 큰 작품 하나 침실 한 벽에 걸어 놓기 위해서,

몇달 해 볼려고 한다. 천천히...

그리고, 수도 한 작품 놓아야 나란히 전에  수 놓은 작은 작품옆에 놓고서..


아마도 내가 마음의 여유가 생겼나 보다.

시킴의 이메일로 만나죠 했지만,

정말, 누굴 만난다는게..시간이 아깝다.


한국에 가서 골드를 만나서, 함께 시장도 가고, 밥도 먹고, 낄낄대는 시간은

그리워 하지만, 이제 젊은 남자를 만나면~~ 감흥이 없으니,ㅠㅠㅠ


수선화란 여고 후배는 나보다 먼저 이메일을 읽고선,

아무리 그래도 시킴은 안 밉죠 묻는다.

나의 대답은 그럼.. 안 밉지..지가 뭐 유명인사라고 동영상 올릴까 걱정인지,

그저 시킴인데, 이름도 김창규란 이름이 시애틀에 한 사람은 아닐끼고,


키가 190이니, 좀 알 사람은 알까?

그러나, 나는 또 젊은이가 유혹하면, 끌려 갈 것같아,아니 가야 한다.

시간이 아깝다는 것은 핑게이고,

뜨게질도 마무리 하고, 수도 시작 하고, 수채화도 밑그림을 아주 세밀히 그려 놓아야 하고,

세금 시즌 준비에다, 한국도 한번 후딱 다녀 와야 하니~~


사람은 상상 하는대로 ..

내가 9년전에, 단짝이랑 포장마차에서, 우동 마시면서

이야기 하는 모습을 그렸는데, 그게 이번에 처음으로 겨울에 가는 조국이다~~~


추우니 걱정 하지만, 나의 새벽기도 코드 입고 간다니, 모두들 웃는다.

그러거나 말거나, 친구들 만나면, 코드 벗으면 이쁜 드레스 보여 주지 뭐,ㅎㅎㅎㅎㅎㅎ


여행, 요리, 영화 감상, 춤, 그림 , 뜨게질, 그리고 춤 안무는 내년 4월에 꼭 선보일꺼다.

누가 뭐라해도, 겨우 3년 춤 추고, 안무 한다고 하면 비웃거나 말거나

나는 훌륭한 춤사위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란 것.나는 잘 안다.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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