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Kim 의 컬럼난입니다. Godloveskb@hotmail.com

 아마 십년전일까?

7월 4일이라, 아들은 아빠 집에 가고, 난 집에서 이것 저것 놀이감으로

해바라기도 그리고 수선화도 그리면서 애꿎은 종이만 망치고 있다,

인터넷의 맛을 알아, 이매일로 잘 뒤지고, 우리가 사는 동네 한인 포털사이트에

글도 올리고, 내가 다니던 교회 웹사이트에선 인기글로 클릭수 많다고 아들에게

자랑을 하니, 엄마가 자꾸 클릭해서 올라가는 거라는 것에, 헐...


내가 총 동창회에 쓴 글을 읽으시고 위로의 이메일이 달려 왔다.

처음부터 끝 까지 다 읽고서도 엉엉 울어재켰다.

나무라지 않고, 내가 평생 수치로 여기던 수감생활에 대한

아픔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시면서 성숙한 포옹으로

난 그날 참으로 행복 하고, 사랑 받으러 경기고녀에 갔었구나..


그러다, 정동 사랑방에서 어느 선배의 비위를 건드렸던지

나더러 니가 사는 동네의 사이트에 가서 놀으라고 하기에,

나도, 한 성깔 하니, 선배고 지랄이고, 해 대었고,지금까지도,

소화가 잘 되고 있다.


어리광 부리듯,일러 바치듯, 총 경기동창회에 와서 일르는 식의 글을

올리니, 심문숙 선배님에 이어, 김 성심 선배님의 위로문에 난 의기 양양 했다.

마치 우리 엄마가 얼마나 센데..

문장에 힘이 있고, 사랑이 있고, 나같은 후배를 그냥 흙 뭍은체로

안아 주니,늘.. 가슴에 품고 살고 싶은 나의 언니, 나의 엄마 같으심에


떠나셨다니, 조금만 더 이야기 전해 드릴껄..

나 살기 바빠서, 심문숙 선배님 전화도 제대로 못 받고,

문안인사라도 해 드려야 했었는데, 나도 참 못된 인간이다.


나도, 이럴라고 경기인이되었나?

나의 은인이시여~~~~~~

내게 보내셨던. 아주 자그만한 보석들이 아직도 빛나고,

이래서 튼튼하게 오늘도 살아 가고 있습니다.


나도 그누군가에 선배님처럼 위로가 되는 인간이 되겠습니다.

주님의 품에서 ...영생을 즐기시고, 가면 만나뵙고

큰 절 올리겠나이다.

김광배 61회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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